Saturday, January 31, 2015

보름간의 수다

수고했어. 마누라.” 
수고는 뭐 재미있었는데.”
거의 찾아오는 이 없는 나 홀로인 집에 2주 동안 LA에서 온 남편 남동생 부부와 딸이 머물다 갔다.

글을 쓰거나 작업하다가 일주일에 한 번 장을 보러 트레이더 조(Trader Joe’s)에 가며 맨해튼을 걷는 교양 있는 여자의 일상에 갑자기 세 사람이 끼어들었으니. 처음엔 난감했지만 힘든 일을 즐거운 일로 바꾸는 내가 아닌가!

일단 안방을 손님에게 내주고 (침대 있는 방을 내주니 할 일을 다 한 듯 마음이 편했다.) 작업실로 쓰는 큰방에 이불을 깔고 기거했다. 바닥에 누워 커튼 없는 밤하늘을 보니 왜 이제야 내다보느냐는 듯 달이 하얀 얼굴로 섭섭하다며 차갑게 쳐다보는 듯했다. 대낮엔 둥둥 떠가는 뭉게구름을 보며 누워 있다가 낮잠을 잤다.  

1.5세 동서가 1세인 나보다 철이 들고 보수적인 조선 시대 아낙이다. 일단 동서는 아침에 산책하고 오면 커피 끓여 놓고 점심엔 나가 돌아다니다 저녁엔 장 봐와서 저녁상을 차리고 설거지까지 했다. 핸디맨인 남편의 남동생은 그동안 고치지 못한 껌벅이는 등도 고치고 정수기 필터도 바꿔줬다.

말상대가 없어 다물고 있던 나의 입은 운동을 시작했다. 일단 시집식구들의 못마땅한 점을 돌아가며 지적하다 친정식구에게까지 와전되었다. 체면 교양과는 거리가 먼 여자가 되어 떠들었다. 형님이 아니라 먼 아래 동생뻘처럼 행동하고 말하는 내 모습을 보고 동서도 놀랐겠지만, 그런 내가 싫어도 상관없다는 듯 일단 나는 하고 싶은 말은 해야 했다.

형님이라고 말조심하며 작업실에 들어가 글을 쓰거나 이젤 앞에 우아하게 앉아 품을 잡는다면 작업하는 형님을 방해할까.’ 봐 동서가 미안해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하긴 했지만, 일단 우아하고는 거리가 먼 교양을 오래 떨면 몸져누워야 하는, 떨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체질이다.
일단 올해 말까지만 그동안 쌓인 불만, 원망 다 털어놓으시고 새해부터는 교양있는 여자로 돌아가시지요. 사모님.” 
남편의 충고를 받아들여 정초 아침 동서와 차례를 지내고 식탁에서 또 미처 토해내지 못한 찌꺼기를 입안 청소하듯 토하려는 입에 떡국을 목이 메도록 부지런히 넣었다.

시집식구를 보내고 크리스마스 선물로 아들의 여자친구에게 받은 운동복을 바꾸려고 유니클로(Uniqlo)에 갔다. 미안하지만, 크거니와 분홍색이라서 그동안 세일을 기다려도 하지 않은 다운 코트에 돈을 얹어 바꿨다. 따뜻한 코트를 입고 맨해튼을 걸었다. 가볍고 포근하고 기분이 좋다. 시집 식구를 잘 모신 (동서가 나를 모셨지만) 내가 기특해서 나에게 주는 상이다.

Friday, January 30, 2015

A half-month chatter

My husband 's younger brother couple and daughter from Los Angeles stayed for two weeks in my house where I had almost no visit.

Three people suddenly got into the routine of a cultured woman who is writing and painting. At first I was embarrassed, but I am the one who changing the hard work into fun things!

Once I gave my room to the guest, our couple stayed the big room that is use as a workshop. Lying on the floor and looking at the night sky, it seemed as if the moon was looking at me with a white face. In the daytime, I lay watching the floating clouds and took a nap.

The one and half generation sister-in-law is more mature and conservative than I am who is the first-generation. She made coffee when she came back from a walk in the morning. She went out for lunch and bought some groceries, prepared dinner and even washed the dishes. Her husband, who is a handyman, has also changed the filter of the water purifier and tried to fix the breakdown.

My mouth, which had been shut for lack of speaking, started to exercise. Once I pointed out the dissatisfaction of family-in-law members, and I was passed down to my family. I became a woman who was far away from decency. Sister-in-law must have been disappointed to see me acting and speaking like that, but I tried to made her comfortable in my place.

Wouldn’t sister-in-law felt sorry for me because she was afraid to interrupt me when I entered the studio and write or sit elegantly in front of the easel?  Anyhow, I am not the person who is graceful and far from elegance.

My husband said, "Tell us all the complaints and grudges you’ve had up until the end of the year, you will return to the cultivated woman from the New Year.” I took the advice of my husband and I had a New Year's ancestor memorial ceremony. At the table, I poured a mouthful of rice cake soup in my mouth trying to say something again.

Family of husband returned to L.A. I went to Uniqlo to change my sportswear from my son's girlfriend as a Christmas present. I felt to sorry not to wear it but It is big and pink color. I refunded and bought a down coat. I walked in Manhattan wearing a warm coat. It is light, cozy and comfortable. This is the award I give to me because I was good at serving my family-in-law.

Saturday, January 24, 2015

그녀의 부적

점을 치려고 만나는 것이 아니라 잘해 줘야 하는 인연 때문에 서울 갈 때마다 꼭 함께하지 않으면 안 되던 점쟁이가 있다.

내가 유치원에 들어갈 즈음 엄마는 막냇동생을 낳다 출혈이 심해 호르몬과 관련된 병으로 항상 누워계셨다. 모든 집안일은 가정부가 했다. 엄마는 늘 너희가 말 안 들으면 일하는 사람이 나간다며 잘해야 한다.’는 말을 수시로 듣고 자랐다. 나가면 득달같이 이모들이 구해 오긴 했지만, 구할 때까지 집안이 엉망진창이니 상전이 따로 없었다.

그때 듣고 자란 버릇이 지금까지 남아있다. 식당에 가서도 서빙하는 사람에게 뭘 더 어떻게 해달라는 말을 주저하게 된다. 집수리하러 온 사람들에게도 돈을 지불 하기 전 자잘한 마무리 요구를 못 하고 끝내 남편과 내가 한다. 결국엔 거동이 불편한 아버지를 시중들던 아줌마에게도 잘해야 좀 더 편히 모실 거라는 생각에 그저 그녀가 하자는 대로 했다아버지를 돌보는 틈틈이 점도 치고 부적도 팔아 용돈을 챙기는 그녀 옆에서 친구 가족의 생년월일을 주며 사주를 보게 해 복채도 챙겨주고 그야말로 바람잡이 역할을 하곤 했다.

어느 날 그녀가 손님에게 부적을 넣어 줄 복주머니를 사러 함께 나가자고 했다. 과연 부적이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해서 보여 달라며 얼마냐고 물었다. 몇십만 원대의 다양한 가격이라며 부정 타기 때문에 함부로 보여줄 수 없다고 했다종잇조각에 뭐라고 쓰였길래 그리도 비싼 것인가 궁금해하던 어느 날 그녀의 열린 방안을 들여다봤다. 그녀가 뭔가 열심히 쓰고 있었다. 살짝 다가가 등 너머로 봤다. 사람 인자 을 정 삼각형 모양으로 잔뜩 쓰고 있는 것이 아닌가! 사실 나는 부적을 본 적도 없고 어떤 내용을 근거로 쓰는지도 모르지만, 사람 자를 피라미드 모양 안에 잔뜩 그려 넣는다는 것은 뭔가 수상쩍었다.

부적 써요?” 깜짝 놀라더니 후다닥 가렸다. “그거 사람 자 아닌가? 그걸 사람들이 그렇게 많은 돈을 내고 사요?” 
내용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부적을 간직하면 마음의 평안을 줄 수 있다.”며 대충 얼버무렸다.
어색해 하는 눈길을 피하며 방안을 둘러봤다. 아버지 손때 묻은 골동품들이 그곳에 옮겨 와 있었다. 그러고 보니 오랜만에 방문한 아버지 방엔 침대와 난초 화분만 덩그러니 텅 빈 느낌에 이상하다는 생각을 하긴 했었는데.

일하는 사람이 나갈까 염려스러워 잘해야 한다던엄마의 가르침은 결국엔 주객을 전도시켰다. 아버지의 남은 인생이 그녀가 아버지 머리 꼭대기에 앉아 좌지우지하며 끝나는구나!’ 라는 생각에 가슴이 쓰라렸다. 젖어오는 눈시울을 보이지 않으려고 조용히 방문을 닫고 나왔다

Friday, January 23, 2015

Her amulet

There is a fortuneteller who has to be with me every time I go to Seoul because I have to be nice to her, not to meet her for divination

When I entered kindergarten, my mother gave birth to my youngest sister. She was bleeding deeply and was always lying with hormone related disease. The housekeeper did all housework. I always grew up to hear from my mother that I should be good to the housekeeper, saying that if you do not good, she will go away. When the maid went away, my aunts brought another maid home in a hurry, but home was in mess until new one came.

Then the habit I have heard from my mother has remained up to now. Even I go to the restaurant, hesitate to ask the serving person what else to need. My husband and I do not get fine finishing requests before paying the money to the people who came to repair the house. In the end, I thought that I should do nice for the woman who cares for my father. Because if I should be good to her so that she will take care of my father more comfortably.

She pocketed some money by selling talisman and a fortuneteller while taking care of my father. I gave her the date of birth of my friend’s family let her see their fortune. I used to play the role of a decoy to make her money.

One day, she asked me to go out with her to buy the bags to put the talisman and give it to the customer. I asked her how much the talisman and show me what it looks like. She said she could not show it and the price is expensive.

I looked into her open room one day, wondering what was written on a piece of paper and weather it is too expensive. She was writing something hard. I approached her slightly and looked over her back. The Chinese character '' are filled with in the shape of a triangle. In fact, I have never seen amulets, and I do not know what they are based on, but it was suspicious that the '' is drawn in a pyramid shape.

"Do you write a amulet?" she was startled and hid it. "Is not that person ''? Does people buy it so much money?” “It doesn’t matter what it’s about, it can be a peace of mind if people keep the amulet."

I looked around the room avoiding the awkward eye. Antiquities buried in my father's hand were moved there. Come to think of it, I thought my father’s room is a strange feeling of empty.

My mother's teaching that I should be good to housekeepers because she was worried that the workers would go way. Eventually led to change position. The rest of my father's life was, ‘she ends up sitting on top of his head and bossing around.’ I closed her door quietly to avoid show my wet eyes.

Saturday, January 17, 2015

우리는 다르지만

냄편 말에 달며 씅내고 싸우지덜 말구.’ 충청도 친정아버지 말씀을 듣고 자란 1.5 손아래 동서는 1세 형님인 내가 토를 달며 남편 말에 틱틱 맞서는 것이 편치 않은 듯한 표정으로 쳐다본다.

그녀는 내가 아는 가장 바쁜 사람 하나다. LA 한인타운에서 장사하는 친정 부모 도와야지, 시어머니 모셔야지 일가친척, 친구, 이웃느라 항상 바쁘다. 직장생활 하며 아이 둘을 키우면서도 주변 사람들의 돌잔치, 결혼식, 장례식을 거들고 영어 못하는 나이 분들의 서류를 읽어주고 해결하느라 다이어트를 하지 않아도 늘씬하다.

 1.5세지만 그녀를 보고 있으면 세월을 거슬러 올라가 마지막 남은 구한말 조선 시대 아낙네를 보는 듯하다. 거절하기에는 마음이 여려서일까? 도와주는 것을 즐기다가도 사는 너무 힘들고 피곤해선지 어디론가 자기 주변 사람들이 없는 곳으로 가고 싶다며 전화로 울먹인 적도 있다.

이민 1세들은 누구나 먼 이국땅에서 자식 교육 잘해 풍요로운 삶을 살며 행복기를 원하지만, 언어 소통으로 인해 자식을 필요로 한다. 어린 자식은 고생하는 부모를 도와야 한다는 막연한 책임감에 가까이 살며 서로에게 길드는 경우를 주변에서 심심치 않게 본다.

누군 의해 길들여진다는 것은 사람의 운명을 좌우하, 자기가 원하는 삶이 아닌 생을 살다 있다. 물론 그런 삶에 만족하고 행복하다면야 다행이지만.

비행장의 활주로 같은 부모, 자식들이 높고, 넓은 세상을 훨훨 날다 쉬고 싶을 날아와 편히 쉴 자리를 마련하고 관리하는, 편히 쉬고 충전하고 또다시 안전하게 날아갈 있게 주고 싶은 것이 자식에 대한 부모들의 애틋한 마음이 아닐까?

안전하고 편안한 활주로를 마련하고 관리하려면 이따금 어긋난 길로 가는 남편과 아내의 의견에 토를 달아 끌고 당기고 타협하며 함께 가는 동반자이자 동업자가 돼야 한다는 1세인 나와 1.5세인 동서의 생활방식이 무척이나 다르다. 그렇지만, 연휴 2주일 동안 우리 집에서 서로의 다른 의견을 주고받으며 즐거운 시간을 함께 했다.

동서는 블랙커피를 좋아하고 나는 밀크 탄 커피를, 가끔 우울할 때는 다방 커피를 즐기듯 그저 우리는 다른 삶을 살았고 살고 있을 뿐이다. 각자 살아가는 삶의 기준과 가치관이 다르기에 세상은 다양하고 재미있는 모습으로 굴러가는 것이 아닐까?

Go and live. Don’t be afraid. It’s your one and only life. Don’t waste it. (한 번 주어진 삶, 두려워하거나 낭비하지 말고 최선을 다해 살자.)

Friday, January 16, 2015

We are different

My sister-in-law grew up listening to the words of her father, ‘Don’t talk back to your husband and don’t fight back in anger.’ She looks at me with an uncomfortable look when I talk back to my husband.

She is one of the busiest people I know. She is always busy to help family, relatives, friends and neighbors in L.A. While working and raising two children, she doesn’t have to diet because she read and solve the documents of old people who are not able to speak English. And she also helps the people around their birthdays, weddings, and funerals.

She is one and half generation but seems to see last remaining woman in the Joseon Dynasty. Is it heartfelt to refuse? While She enjoying helping, she once cried on the phone, saying, “it is too hard and tired to live, and sometimes I want to go to a remote place where there are no people around me.”

The first generation of immigrants want to educate well their children in a remote country and to live happily and prosperously but they need children because lack of language communication. Young children live close to the responsibility of helping their parents and become tame to each other.

Being tamed by someone can lead a life other than one’s own, which determines the fate of one. Of course it is fine if they are happy with such a life.

The parents like the runway of the airfield. Parents want to make sure their children can come and have a place to rest and recharge and fly safe again.

Mt lifestyle is different from my sister-in-law, which I have to drag, pull and compromise against the opinion of my husband who sometimes go astray. However, during the two weeks of the holiday, I had a good time exchanging opinions with each other in our house.

The sister-in-law loves black coffee and I like coffee with milk. We just live a different life. Isn’t the world moving in a variety of fun ways because each person has different of living and different values?

Go and live. Do not be afraid. It's your one and only life. Do not waste it.

Saturday, January 10, 2015

여행길 넋두리

영화나 사진에서 멋진 여행지를 보면 찾아가 보고 싶다. 벼루고 벼루며 상상하다가 찾아가서는 실망하곤 한다. 사진에서 본 것과는 달리 때에 찌든 낡고 후줄근한 모양새를 접하기 때문이다.

몇천 년 동안 돌길에 움푹 팬 마차 바퀴 자국을 보며 그 당시 살던 사람들의 모습을 상상하다가 
좋겠다. 돌로 튼튼하게 지어 유적지로 남게 한 조상 덕에 하루에도 수많은 여행객이 몰려 와 넉넉히 살고 있으니!’

이탈리아 시비타베치아(Civitavecchia)에서 버스를 기다렸다. 강력한 고대 도시의 하나로 이 지역을 다스렸던 영주와 그 부속인들이 거주했던 성채 타르퀴니아(Tarquinia)를 찾아가기 위해서다. 대부분 사람이 영어를 못 했지만, 그나마 버스 운전사와는 소통할 수 있었다. 버스표가 없으면 승차할 수 없으니 주위에 타바코 (T) 담뱃가게 사인이 있는 곳에서 표를 사라고 했다.

우왕좌왕하며 버스표를 구하러 다녔지만, 허탕 치고 돌아와 한참을 기다려서야 온 버스 운전사에게 표를 구하지 못한 사정을 장황하게 늘어놓으며 현찰을 받으라고 사정했다. 망설이던 운전사가 그냥 타라고 손짓 했다. 공짜에 신이 난 나의 작은 눈에 타르퀴니아는 데자뷰(daja vu) 현상으로 다가왔다.

언젠가 어디선가 전생에 지나친 듯한, 기억을 더듬듯 골목골목을 도장 찍듯 발을 옮겼다. 가장 높은 곳에서 내려다본 겨울 회갈색의 토스카니(Tuscany) 전원 풍경은 애써 찾아온 보람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서둘러 돌아온 버스 정류장에는 우리 말고도 두 커풀의 관광객이 오지 않는 버스를 초조히 기다리다 이탈리아에서 겪었던 에피소드를 주고받았다그중 한 여자가 
"이탈리아 하면 생각나는 것이 오래전 여행 중에 막차가 오지 않아 한밤중에 어두운 버스정류장에서 밤을 세웠어요. 무섭고 추워 벌벌 떨다 새벽차를 탔던 기억이 생생해요. 여행이란 것이 관광지 구경보다는 예기치 못한 일로 생긴 경험이 머리에 진하게 남아요?"
모두 고개를 끄떡였다.

그러더니 갑자기 화제를 바꿔 우리에게 
북한에서 왔어요? 남한에서 왔어요?” 
물었다. 남편이 
우리 부모는 북한 제2의 도시 함흥에서 태어났고 우리는 남한에서 태어났어요.” 
북한에 간 적이 있나요?” 
또 물었다
없지만, 만약 살아생전 통일이 된다면 말로만 듣던 부모님들의 고향을 꼭 찾아가 보고 싶어요.” 
"나는 복부인 차림으로 남편따라 가서 평소 바람인 바다가 훤히 보이는 언덕배기에 노후를 보낼 조그만 땅을 마련하고 싶어요."
나도 한마디 끼어들었다.

왜 우리는 이런 질문을 수시로 받아야 하는지?’ 이루어질 수 없는 현실 때문인지 회색빛 도는 싸늘한 하늘로 시선을 돌리며 실없이 웃어야 하는 신세하고는!

Friday, January 9, 2015

On the way trips grumble

I would like to visit there, if I see great attractions places in the movies and photographs. Once I visit there I am disappointed in the old, worn-out look, unlike what I saw in the photographs.

For thousands of years, I imagined the people who lived at that time watching the traces of dented wheels on the road. Thanks to the ancestors who built stone and made it a memorial site, a lot of tourists flocked to the city every day. "

I waited for the bus at Civitavecchia in Italy. One of the mighty ancient cities, I wanted to visit Tarquinia, where the lords and their ancestors lived in the area. Most people did not speak English, but I was able to communicate with the bus driver. Since I can’t ride without a bus ticket, I have to buy ticket at the tobacco store.  

I went to get a bus ticket, but I came back empty-handed and waited for a long before telling the bus driver to accept the cash. The driver hesitating to just beckon to ride! In my small eyes, which excited me about free charge, Tarquinia came to me with a daja vu phenomenon.

I moved my foot like a stamp an alleys, at some point I felt as if I had seen this alley in my past life. Looking down from the highest point, the winter landscape of the Tuscany countryside was enough to feel the rewarding experience.

At the bus stop, in addition to us, tourists of two couples waited anxiously for a bus that did not come and exchanged episodes that we experienced in Italy.

One of them said, “A long time ago, the last bus didn’t come during I trip in Italy. I remember that I spent the night in a dark bus stop, shivering with cold and riding in the early morning bus. Isn’t traveling a lot more of an unexpected experience than seeing a tourist attractions?" We all agreed.

Then suddenly changed the topic and asked us, "Are you from North Korea?” My husband said, "My parents were born in Hamheung, second city in North Korea and we were born in South Korea." "Have you been to North Korea?" She asked again. "No, but if unification occurs in my life, I really want to visit my parents' hometown.”

Why do we have to receive these questions from stranger from time to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