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February 28, 2015

꽃보다 아름다운

꽃을 사야 하는데요.” 
꽃이 왜 필요해. 네가 꽃인데 너처럼 예쁜 꽃을 어디서 사니? 걱정하지 마. 네가 온 것만으로도 무척 좋아할 거야” 
우리 아이 졸업식에 가면서 아들의 걸프렌드 아이린과 주고받은 대화다. 

아이린은 중국계로 아들과 중학교 때 함께 밴드부에 있었다. 무대 위에서 연주하는, 멀리서도 반짝거리는 아이가 내 맘에 쏙 들어왔다. 초롱초롱한 눈매에 반듯한 아이를 보며 아들의 여자 친구가 되기를 바랬지만, 서로가 다른 고등학교와 대학을 가느라 멀어졌다.

가끔 페이스북으로 아이를 찾아보며 아이린은 보이프렌드 있니?’ 물어보니 아쉽게도 있단다. 물론 우리 아이도 그동안 적지 않은 걸프렌드가 바뀌었다. 나의 간절한 바램이었는지 각자 사귀는 사람과 헤어지고 대학원에서 다시 만나 사귀게 될 줄이야!

아이의 성숙한 모습이 더욱 맘에 들었다. 예의 바르고 책임감도 강한 특히나 마음에 드는 것이 어릴 적 친구라는 것이다. 어디 하나 나무랄 때 없이 잘 자라 아들의 애인이 되었으니 굴러 들어온 넝쿨이 이리도 탐스러울 수가! ‘잘해줘라. 그만한 여자 없다.’며 잘 사귀는지 아닌지 아들의 의향을 슬쩍 떠보곤 한다.

엄마, 아이린 엄마가 집에 초대했는데 가지 않았어요.” 
?” 
결혼 이야기 할까 봐요. 그랬더니 엄마와 언니가 일식집에서 보자고 해서 만났어요.” 
"음, 중국인이 미래의 한국인 사윗감을 일식집에서 괜찮은 생각이지. 결혼 이야기 하던?” 
아니요 다행히 아이린 엄마가 영어를 잘하지 못해서 그냥 쳐다보고 웃다가 밥만 먹고 왔어요.” 
영어를 유창하게 하지 못하는 것도 이럴 때는 도움이 되더라는 이야기를 들으며 
결혼하기 싫어?” 
"엄마가 일찍 하지 말랬잖아요.” 
엄마 그 말 취소할게. 아이린이 결혼하자고 그러디?” 
아니요 아이린 엄마가 걱정을 해서.”

아들이 일찍 결혼해서 아이 낳고 가족 뒷바라지 하느라 애쓰다 지쳐 며느리와 불화가 생길 것이 두려워 나이 들어 자리 잡고 결혼하라.’고 너무 강조했나 보다.
결혼해도 좋을 것 같은데. 싫어?” 
그냥 일찍 결혼하기 싫고 아이린이 책임감이 너무 강해 늘 긴장해서 좀…. 일일이 쓰는 돈을 기록하고 아껴서 약간 피곤해요.” 
어머 완전히 나하고 똑같네. 그거 좋은 거야. 할 일 제대로 하지 않고 돈이나 펑펑 쓰는 여자는 안돼. 너는 왜 그 좋은 버릇을 삐딱하게 생각하니.”

딸 가진 엄마의 마음을 헤아려 아들 가진 엄마가 나서서 뭔가를 해야 하는 건지? 내 맘에 든다고 강요했다가 살면서 싫다면 내가 데리고 살 수도 없는 일이니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Friday, February 27, 2015

More beautiful than flowers

"I need to buy flowers." "Why do you need flowers? Where do you buy pretty flowers like you? Do not worry about it. He will love it just as much as you have come." It is a dialogue with my son 's girlfriend while going to my son' s graduation ceremony.

She is a Chinese and was in a band with my son when they were in junior high school. A distant shining girl playing onstage came to my heart. I wanted to be a girlfriend of my son, but going separated them from each other to different high schools and universities.

Sometimes I look for my son on Facebook and asked, 'Has she a boyfriend?' Of course, my son has made several girlfriends and broke up. Maybe it was my earnest wish, so she broke up her boyfriend and met my son at the graduate school!

I liked her mature appearance more. She is polite and responsible, especially my favorite thing is that they are the childhood friend. I was so happy that she grew up well and became a lover of my son.

"Mom, her mom invited me at home, but I didn’t go." "Why?" “I was afraid her mom would bring up the marriage. Then her mom and sister asked me to meet me at the Japanese restaurant.” "Well, the Chinese are a good idea for the future Korean son-in-law meet at the Japanese restaurant.

"Did her mother talk about marriage?" "No, thankfully, her mom wasn’t good at English, she just smiled and ate.” “Don’t you want to get married?" I asked, "I do not want to get married. You told me not to do it early." "I'll cancel what I said.”

I told my son to delay his marriage because he got married early and give birth to a child and so that it would be hard for him to support his family. However I must have stressed too much.

"It would be nice to get married.” “I don’t want to get married early. I am a bit tired because she keep recording of her spending and saving every money." “Oh, she's exactly like me. That's good. You can’t marry a woman who does not do things properly and spends money. Why do you think that good habit is bad?"

I can’t force my son to marry my favorite girl. If my son lives and he doesn’t like her, I can’t take and live with her. I was in a happy worry.

Monday, February 23, 2015

잊혀진 여자

저 멀리 사람들이 웅성거리며 떠들고 웃는다. 가까이 다가가 낯익은 사람을 찾아 기웃거리지만 아무도 없다

언덕을 올라가자 끝없이 펼쳐진 모래밭이 나타났다. 모래가 바람과 함께 춤을 춘. ‘왜 황량한 곳에 혼자 있을까?’ 답답하고 초조한 마음에 발걸음을 재촉하며 어디로 가야 할지 몰라 사방을 둘러보지만, 아무도 없다. 외롭고 불안한 마음으로 사막을 헤먔다. 목이 말랐다. 물을 찾다 잠에서 깨어났다.

꿈속에서처럼 현실에서도 늘 혼자다. 나를 찾는 전화벨이 일주일에 몇 번이나 울릴까? 남편에게 오는 것 이외는 거의 없다. 한 해에 한두 번 서울서 걸려오는 옛친구들이 
야 아직도 이 전화번호냐?” 
핀잔인지 감탄인지 구분 못 할 투덜거림을 듣던 30년 된 집 전화도 없앴으니. 구닥다리 헨드폰이 있긴 하지만 사용하지 않아 어디다 놓았는지 몰라 찾곤 한다.

나 원래 전화 하지 않잖아.” 
야 전화하지 않는 게 뭐 자랑이냐?” 
친구의 외침에 화들짝 놀랐다
그런 것이 아니라 그냥 바쁜 사람들 붙들고 수다 떠는 것도 편치 않고 수다 떨다 오버해서 상대방의 감정을 읽고 나의 감정을 전달하다 말실수라도 하면 불편해서야.” 
너 왜 그렇게 사람이 메말랐니. 사람 사는 맛이 그게 아니잖아.”

아주 급한 용무가 아니면 전화하지 않는다. 전화기에 대고 발동이라도 걸려 이말 저말 하고 나면 기분이 찜찜하다. 꼭 미원 잔뜩 들어간 외식 후의 뒷맛이라고나 할까? 그러나 만나면 정신없이 잘 떠든다. 이왕 만났으니 즐겁게 보내고 싶기 때문이다. 예의상으로라도 전화해야 하는데 하기가 싫다. 그러니 친구들에게 차갑다, 메말랐다느니 어른들에게는 가끔 인간이 왜 그러냐는 핀잔을 듣는 것도 당연하다.

우리 아이들에게도 전화하지 않는다. 오면 반갑게 받지만 바쁜 아이들 붙들고 늙은이 하소연해봤자 아이의 심기만 불편하게 해서다. 그러다 보니 남편하고만 통화하고 둘이서 가장 친한 친구로 지낸다. 그나마 현실에서야 남편과 외롭지 않게 살고 있지만, 꿈속에서는 늘 혼자다. 깊숙한 내면에서는 남편조차도 부인하는지.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여자는 잊혀진 여자라는데. 우리가 함께 했던 모든 일들이 그 시간을 함께 했던 사람들에게조차 잊혀져 사막의 모래알처럼 남겠지

Sunday, February 22, 2015

A forgotten woman

Far away, people are chatting and laughing. I am looking for familiar face but there is no one.

As I climbed the hill, an endless sandy field emerged. The sand is dancing with the wind. Why am I alone in a desolate place? I feel frustrated and nervous, pushing my step and I do not know where to go. I look around but no one there. I wander the desert with a lonely and uneasy heart. My throat was dry and I looked for water. I opened my eye.

It is always alone in reality as in dreams. How many times a week does the phone call for me? There is very little but to come from my husband. The 30-year-old home phone was removed. I have an old-fashioned handset but I do not use much it.

"I do not make phone calls often." "Are you proud not calling?" I was startled by a friend’s reply." “It's not like that. I feel uncomfortable if I make a slip of the tongue, during chatting, read the feelings of the other person and convey my feelings." "Why are you so dry? That's not what people live."

I do not call unless I have a very urgent business. I feel uncomfortable when I say something on the phone. It is like aftertaste of eating food that has a lot of MSG after eating out. However when I meet, I chat well. This is because I want to have fun. I should call people in courtesy but I do not like to. Therefore, it is natural to be criticized by friends for being dry from time to time.  

I don’t call my sons either. Of course, I am happy to receive calls from them but holding on to busy sons and the old woman’s complaint will make them uncomfortable. So, I only talk to my husband and stay as my best friend. I live alone with my husband in real life, but in my dreams I am always alone. Deep inside, I deny it even my husband.

The most unfortunate woman in the world is a forgotten woman. Everything I’ve been together will be forgotten by the people I’ve been with, and will remain like one of the sand in the desert.

Saturday, February 14, 2015

개 풀 뜯어 먹는 소리

너 차례 안 지내니?” 
신정에 지냈잖아.” 
난 신정에 귀찮아서 안 지냈어. 구정에 지내려고
"혼도 헷갈리겠네. 신정 구정 왔다 갔다 하니.” 
헷갈리긴 그러면 혼도 아니지.” 
하기야 혼백도 시공을 건너뛰며 이민을 온다니까 알아서 잘 찾아오시겠지. 참 언니, 혼은 물을 건너지 못한데!”

나 이외의 신을 섬기지 마라.’는 교리에 따라 절하는 것을 꺼리는 교회 다니는 언니에게 
제사는 종교가 아니야. 그냥 조상숭배의 관습이지.” 
퓨전식으로 대충 지내는 주제에 언니에게 충고나 해대며 개 풀 뜯어 먹는 소리를 한다. 한 해에 여섯 번 조상 제사와 차례를 정성 들여 모시던 친정엄마가 아시면 무덤에서 벌떡 일어나오시겠다.

어릴 적 보고 자란 것이라고는 제사 지내는 소꿉놀이를 할 정도로 시도때도없이 치루던 행사였다
"오늘 제사다. 일찍 들어와라. 내일 아침에 차례 지낸다. 일찍 자고 좋은 꿈 꿔야지."
아버지 말에 그 흔한 망년 파티 한번 가지 못했다. 일찍 자리에 누워 재미있게 놀고 있는 친구들을 부러워했던 짜증스런 날들이 많았다.

제사를 모셔야 하는 장남과의 결혼을 운 좋게 피해 둘째와 했지만, 불행히도 큰 형님이 돌아가시는 바람에 작은 동서가 묵묵히 지내는 것이 안쓰러워 둘째인 내가 모셔 오긴 했다. 그러나 점점 꾀가 난다.

며느리 셋 다 시아버님 인품 보고 결혼했을 정도로 시아버지는 멋쟁이시고 젊잖으셨다. 아이들과 함께 음식 장만해 시아버지 제사를 감사한 마음으로 지내려고 했다. 그러나 갈수록 하기싫다. 살아계신 시어머니의 마음을 편하게 하기 위해서라도 꾹 참고 지내야 하는데 왜 이리 상 차리기가 싫은지. 뜨거운 프라이팬에 지글거리며 녹는 버터 덩어리 모양 모국서 묻어온 전통의 밀도 또한 시간이 흐르면서 엷어진다LA에 계신 시어머니도 오시지 않으니 제사상에 올리는 음식이 점점 줄어들다 상 크기도 작아졌다

나의 새해 결심이 하기 싫은 것은 하지 말자다.

제사 음식에 연연하는 남편에게 
제자가 죽음에 관해서 묻자 공자께서 말씀하시길 삶도 모르는데 어떻게 죽음에 대해서 알겠는가?’라고 했다는데 그 말씀 뜻이 사후에 연연하지 말고 현실에 충실하라는 것 아니야? 나 이제부터 제사 지내지 않을레.” 
남편 대답이 없다
알았어? 안 지낸다~” 
여전히 대꾸가 없다.
아이고머니 나 네가 아무리 용을 쓰고 꾀를 부려도 그것만은 안된다.’는 듯 두 눈을 부릅뜨고 째려보고 있을 줄이야!

Friday, February 13, 2015

The sound of dogs eat grass

"Are you going to have a memorial ceremony for ancestors?” “I had it at New Year’s Day.” "I did not do it because I was bothered by the New Year’s Day. I am going to have it at Chinese New Year.” “It'll confuse the soul. You go back and forth to the New Year’s Day and Chinese New Year.” “If it's confusing, it's not a soul. I’m sure soul will find the way, because soul can skip the time and space and to immigrate.” “Sister, don’t you know that the soul can not cross the water!"

To the sister who is reluctant to bow down according to the doctrine of ‘Do not serve a gods other than me.’ I said, "The memorial ceremony for ancestors is not a religion. It is a custom of ancestor worship."

I grew up watching the memorial ceremony for my ancestors. “It’s a memorial service today. Come early." I haven’t had a year-end party. There were many annoying days that envied friends who had fun.

I was luck to avoid marrying eldest son, who had to perform a memorial service. My husband is second son, but unfortunately, the elder brother’s wife passed away. As the second son, my husband has to perform it.  However, I am getting less involved.

My father-in-law is fashionable, gentle, and good nature man. All the three daughter-in-law married for our father-in-law’s character. I tried to cook food with the children and perform his memorial service with gratitude. I feel like I am thankful for the father-in- law. However, more and more the memorial service is dislike. I have to endure it to make my mother-in-law feel better, but I don’t want to set the table. My mother-in-law, who is in LA, did not come to the memorial service, so the amount of food and the size of the table have decreased.

My New Year's resolutions are 'Do not do what I do not want to do.'

I said to my husband that ‘When the disciples asked about the death, Confucius said," how do I know about death when I don’t know the life I am living?’ “Do you know that the meaning of that is to be faithful to reality, not to be posthumous? I will not do it from now on." He didn’t answer. "Okay? I do not have ~ "There is still no response.

He is staring at me like, no matter how hard you try, that’s not enough.

Saturday, February 7, 2015

뭘 어쩌란 말인지

얼굴색이 영 아닌데. 너무 안 좋아. 뉴욕에 돌아가면 종합 검진 한번 해보지.

전시회 관계로 남편과 서부여행 중에 호텔에서 깊이 곯아떨어진 나를 술집으로 불러낸 내과 의사인 친구 남편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한 말이다
며칠 잠을 설쳐서 그렇지 딱히 고장 난 데는 없어요. 푹 자고 나면 괜찮아질 거예요.” 
우리 남편 말 들어. 큰 병 만들지 말고. 달리 의사야.” 
들어가 쉬라는 말도 없이 부부가 합작으로 기죽이듯 겁을 줬다.

그렇게 큰 병이라면 청진기라도 대주든지 여행으로 피곤한 사람 붙들어 앉혀 놓고 극구 사양하는 술을 따라주며 하는 소리라니. 박차고 일어나지도 못하고 자리를 지켜 앉아 술 마셔야 하는 고통이란! 그래 쓰러져 죽는 한이 있어도 의사 앞에서 쓰러질 니 알아서 하겠지.

뉴욕으로 돌아와 과연 병원을 가야 하나 걱정하며 차일피일 미루는 와중에 친구에게 전화가 왔다. 병원에 갔었느냐고. 가지 않았다니까 심각하게 가기를 권했다. 죽을 병이라도 걸린 건가 하는 조바심으로 검진을 받은 결과 빈혈이 심하다는 진단으로 철분을 조제 받았다. 그러나 빈혈이라는 진단을 믿지 못하고 내 몸의 한 부분이 망가건 아닌가? 하며 슬슬 고장이 날 만한 나이에 접어들기도 했다고 슬쩍 넘기다가도 불안감이 스멀스멀 살아난다.

실명을 꼭 그렇게 신문에 언급해야 할 이유가 있었나? 
신문에 쓴 내 글을 읽고 법률 사무소에서 일하는 친구가 한마디 툭 던진다
무명으로 쓰지 않고 실명을 잘못 쓰면 소송당할 수 있다는 것 몰라. 
오랜 세월 소송의 천국인 미국에 살면서 누가 송사에 얽힌 소리만 해도 신 나던 세상이 갑자기 하얘진다. 짙은 와사비를 삼켜 머리통이 날아갈 듯 깊은 물 속으로 가라앉는 듯 숨이 탁 막힌다.

내 몸 어딘가가 슬금슬금 거덜이 나고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의사가 아니라서, 누군가가 나를 향해 소송 준비를 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걱정 아닌 걱정을 하면서도 변호사가 아니라서 불안하다. 이런 감정들이 막연한 이민객의 피할 수 없는 잠재적 불안함의 발로인지도 모르겠지만딱히 소송에 대한 걱정이라기보다 그냥 세상 사는 일에 기운이 빠졌다고나 할까어릴 적엔, 사람들을 만나 충고를 듣고 잘못된 점을 되돌아보기도 하며 나름대로 좋은 방향으로 바꿨지만, 나이가 드니 진심 어린 충고라는 것을 알면서도 받아들이기에 심적으로나 육체적으로 너무 힘들다.

친정아버지 말이 나이 들수록 고집부리지 말고 젊은 사람과 전문가의 말에 귀 기울이며 살아야 한다고 했는데.’ 다리가 부서질 정도로 매사 앞뒤 돌다리를 두들겨 보듯 살라는 건지? 그 끝이 어딘지 답답하다.

Friday, February 6, 2015

What do you want me to do?

My husband and I went out on a trip to the west in exhibition relations. I fell asleep at the hotel. My friend and her husband whom a physician called me into the pub and told me, "You look too bad. When you go back to New York, you'll have a comprehensive checkup.” "I've been having a bad night sleep for a few days and I have not had a break. I'll be fine if I sleep well." "Listen to my husband. Do not make big illness.” The couple scared me with a joint venture without even saying, ‘going in, rest.’

If it is such a big illness, can he give me a medical examination? I was tired of traveling and he made me sit down and forced to offer me drink. It is pain that I cannot get up and stay and drink alcohol! Yes, even if I fall down and die, I'll fall in front of the doctor.

My friend called me in middle of postponing my day, worrying about whether I should go to see the doctor when I returned to New York. “Did you see the doctor?” She advised me to see a doctor seriously because I told her that I did not. I was examined with anxiety that I was diagnosed with anemia as a result, and received iron. But I did not believe in the diagnosis of anemia.

After reading my article in the newspaper, my lawyer’s friend said a word. "Why did you have to mention someone’s real name on your article in newspaper? Don’t you know that you can be sued if you write someone’s real name?” Living in the United States, the heaven of litigation, my eyes turns suddenly white by the sound of whoever tells the story of a lawsuit. I fell suffocated as if I am swallowing a heavy wasabi and my head is sinking into the deep sea.  

I feel that somewhere in my body I'm getting sick, but I'm not a doctor. I am worried that someone may be preparing for a lawsuit against me, because I am not a lawyer. These feelings may be the inevitable potential instability of immigrants.

Rather than worrying about lawsuits, I would say that I have lost my energy. When I was young, I met people, got advice, looked back at the wrong things, and changed my way to the right direction, but as I grew older, it is too hard for me to be mentally and physically able to accept even though I know it is a sincere advice.

My father said, 'The more you grow older, the more you should listen to the younger people and the exper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