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임 이야기

Soo Im Lee's Stories
Stories that have appeared in the Korea Daily since 2008.

Friday, August 8, 2025

나 어떡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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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뉴욕에 와서 학교에 다닐 때 일이다. 나는 늘 외롭고 쓸쓸함에 수업이 없을 때는 워싱턴 스퀘어 공원에 앉아 있었다. 그 당시만 해도 아시안이 많지 않았다. 아시안만 보면 눈인사하고 인상이 좋다 싶으면 말 걸어 친구가 되었다.  “한국인이세요?” ...

What Should I 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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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happened when I first came to New York and started school. I always felt lonely and sad, so when I didn’t have class, I often sat in Wa...
Thursday, July 24, 2025

우는 아이가 떡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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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클린 그린포인트에 가서 판화 작업하던 날, 작업실 문틈으로 작은 아이가 보였다.  “아들~ 엄마 왔어. 얼굴 좀 보자.” “엄마 나이키(프렌치 불도그 이름) 산책시켜야 해요.” “알았다. 그럼 이따가 보자.” 얼마 지나지 않아 아이가 급하게 들어왔...
Monday, July 21, 2025

A Crying Child Gets the Rice C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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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day in Greenpoint, Brooklyn, I was working on a print project. Through the crack in the studio door, I saw my younger son. “Son, Mommy’s...
Friday, July 11, 2025

경상도 사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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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 조림, 김치와 배추된장국을 떠 놓고 남편 맞은편에 앉았다. 밥상이 너무 초라한 것 같아서 남편 눈치를 살폈다. 국에 밥을 말아 먹던 그가 한마디 한다. “배추된장국이 진국이야. 최고의 건강식이지.”   시래깃국을 먹고 자란 남편은 매일 된장국을 ...

A Man from Gyeongsang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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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sat across from my husband and put braised peppers, kimchi, and cabbage soybean paste soup on the table. The food looked a little too plai...
Friday, June 27, 2025

통행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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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전엔 친정아버지가 결혼 후엔 남편이 나의 외출 통행 시간을 정해놓고 시간을 관리했다. 아버지에게는 용돈을 받으려고 지켰지만, 남편의 통행금지 시간은 억울하다. 아이들 잘못될까 봐 모범을 보이며 항상 아이 곁에 있느라고 금지 시간 자체를 의식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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