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임 이야기
Soo Im Lee's Stories
Stories that have appeared in the Korea Daily since 2008.
Friday, May 19, 2023
너희들은 내게 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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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 시절 함께 자주 어울렸던 친구 3명(J, Y, M)과 이따금 카톡을 한다. 지금 J와 Y는 서울에 M과 나는 미국에 산다. 안양에 살던 J와 Y가 방과 후 기차를 타고 집으로 향하면 남겨진 M과 나는 자연스레 친해졌다. M은 성실하고 재능이 많았...
You guys are spring to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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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occasionally chat on KakaoTalk with three friends (J, Y, M) who I often hung out with during my school days. Now J and Y live in Seoul and...
Friday, May 5, 2023
운수 좋은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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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갈 수 있는 길만을 고집하는 나로서는 강 건너 뉴저지에 간다는 것은 쉽지 않다. 고집을 꾹 누르고 ‘보고 싶은 친구를 만나러 가는 뉴저지’라며 전날 밤부터 나를 다독였다. 바지를 엉덩이 밑으로 입은 남자가 써브웨이 안으로 비척비척 들어왔다. 내 ...
A lucky 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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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usually only walk on paths I know well. So going across the river to New Jersey is not easy for me. But I told myself, “You are going to N...
Friday, April 21, 2023
강된장에 꽁보리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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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 된장 내가 부엌 가득히 퍼졌다. 강된장은 겨우내 떨어지지 않고 밥상 위에 올려져 있었다. 매일 물을 조금 더 붓고 된장을 풀어 다시 끓여낸 강된장은 봄이 다가올 즈음이면 아무리 솜씨 좋은 사람도 흉내 낼 수 없는 깊은 맛이 났다.’ 정지아 작가의...
Kang Doenjang(strong soybean paste st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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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lty soybean paste stew smell spread all over the kitchen. Kang Doenjang was served on the table all winter. It was boiled again every...
Friday, April 7, 2023
연례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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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이맘 때 세금보고하는 날은 우리 이산가족이 모이는 날이다. 지난주 우리 가족은 회계 사무실에 갔다. 약속 시간보다 40분이나 일찍 왔다. “엄마는 왜 항상 일찍 와요? 할아버지가 엄마 어릴 적부터 약속 시간 보다 일찍 가라고 해서에요. 이젠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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