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임 이야기

Soo Im Lee's Stories
Stories that have appeared in the Korea Daily since 2008.

Saturday, November 1, 2014

터키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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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과 목욕탕에 갔다 . 탕 안은 밖에서 기대했던 것과는 달리 천정에서 녹물이 떨어지고 뿌연 탕 물 위에는 때가 둥둥 떠다녔다 . 머뭇거리는 나를 탕물 안으로 끌어들인 친구들은 아무렇지도 않은 듯 깔깔거렸다 . 움츠린 몸 가까이 둥둥 떠 오는 ...
Friday, October 31, 2014

Turkish ba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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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went to a public bathhouse with my friends. Unlike what I expected from outside, green water fell from the ceiling, and dirt was floating...
Saturday, October 25, 2014

날벼락 핼로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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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잊힌 일이지만 우리 부부를 엄청 당황하게 한 옛일을 갚겠다며 일본에서 일하는 아이가 돈을 보냈다 . 하루는 경찰관 누구인데 아무개 엄마냐고 한밤중에 전화가 왔다 . 난데없이 아이가 경찰서에 있단다 . 너무나 놀라 ...
Friday, October 24, 2014

Lightning Hallow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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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 I forget now, my son who worked in Japan sent money to repay the old days, which made our couple very embarrassed. One day, a police...
Saturday, October 18, 2014

나이스 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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쨍하는 맑은소리가 공을 잽싸게 밀어내며 높고 파란 하늘로 화살처럼 날아간다 . J 의 헤 벌어진 입, 날카로운 매 눈은 공을 쫓는다 . 깃발 가까이 그린에 사뿐히 공이 떨어졌다 .  "나이스 샷 ~" "팍...
Friday, October 17, 2014

Nice sh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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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th a sharp, clear sound, the ball flew like an arrow into the bright blue sky. J's mouth was slightly open, her sharp hawk-like eyes f...
Saturday, October 11, 2014

놀람 교향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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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이 덮지 않아서였나 ? 실로 오랜만에 맞이하는 한국 가을 날씨와도 같은 화창함에 집에만 있을 수가 없었다 .  도시락 들고 나가는 남편을 배웅하기가 무섭게 가는 청춘이 아쉬운 듯 밖으로 쏘다녔다 . 오페라 공연,   재즈 축제,   미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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